On commence en hiver

우연히 알게된 브랜드 콜레트 (꼴레뜨 라고 부르고싶은데). 흥미로운 제품이 있어서 하나 시켜본 것 뿐인데 아주 오랫동안 소중한 사랑이야기를 가슴속에 지녀온 여인의 서랍을 우연히 연것 같은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어요. 전이런 무드를 별로 안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제대로 이런 무드는 냈던 브랜든가 없다는걸 깨달았어요. 깊은 홍차향과 오래된 나무향이 풍겨오는 패키지가 제 돈 주고 샀는데도 정말 선물받는 기분이었어요. 제품을 만나기 전 패키지를 열어보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 정말 오랜만에 느껴봅니다. 심지어 제품도 제 마음에 너무 들어요. 입술보다 전 눈두덩이에 바르려고 샀는데 이런느낌 내고싶어서 글리터 몇개 사봤는데 다 실패했었거든요. 물먹은 듯한 반짝임이 너무 좋아요. 입술에도 바르고 눈에도 바르고 치크에도 바를 수 있어서 활용도도 좋아요. 원래 이렇게 많이 안쓰는데. 어쩃든 즐거운 구매였습니다.